Princess Princess the music

문득 이 아가씨들이 생각났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80년대 후반. 부산 근처의 도시에 살았던 우리는 주말이면 부산으로 일본 음악을 구하러 종종 다니곤 했었다. 난 이상하게 이 다섯 아가씨들이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이들의 89년 Panic live를 당시의 거금 1만 5천원을 지불하고 VHS로 불법복제 해왔다. 아마도 LD 시절이었으리라. 닳고 닳도록 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보면 뭐 그리 매력적이지도 섹시하지도 음악을 잘하지도 않는 기획 밴드이긴 하지만 이들의 노래는 참으로 흥겨웠었다. 지금 당시의 라이브를 찾아보니 있다. 바로 그 어렸던 시절, 읽을 줄도 의미도 모르고 흥얼거렸던 프린세스X2의 이 노래. '世界でいちばん熱い夏' 갑자기 생각난 김에 유투브 검색을 하고 다시금 그녀들의 노래를 듣고 있다. 당시엔 비주얼 록 룩을 하고 있던 기타리스트가 그리도 멋있게 보였었다. 머리에 꽃을 꽂았는데도 말이다. 하하. 오늘에야 알게된 건데 어린 시절 그토록 좋아했던 이들이 96년 부도칸에서 마지막 라이브를 가졌더라. 이젠 삼십대 아주머니의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추억이란 걸 되새기게 만들었다. 아듀, 프린세스 프린세스. 쁘리 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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