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belle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해외 드라마 결산 세 번째는 바로 <홈랜드> 시즌2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2011년 시즌을 처음 시작하며, 대체 이걸 어떻게 풀어갈라고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죠. 물론 엄청난 흡인력을 제공하며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더랬죠. 아무튼 이 드라마의 시즌2에 대한 주절주절입니다.

<홈랜드>는 8년간 이라크에 구금되었다가 돌아온 전쟁영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부터입니다. '왜 그가 멀쩡히 살아돌아올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드라마는 진행됩니다. 시즌1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 히어로 브로디(데미안 루이스)와 캐리(클레어 데인즈)와의 질퍽한 관계에 짜증을 내면서도, 설마설마 그가 테러리스트일까라는 궁금증을 억눌렀을테죠. 아무튼, 이 기본 구조를 시즌2에서도 이어가며, 여전히 우울하고, 편집증적인 자세로 일관됩니다. 그러니까 모든 이야기가 의심, 부정, 거짓 등의 부정적 측면으로 점철되어 있는거죠.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운 건....<로미오아 줄리엣>에서 별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매력이 있었던 클레어 데인즈가 어찌 이리도 못나게 나이가 들어버렸을까라는 점입니다. 편집증 성향을 보이는 CIA 요원 캐리를 보고 있으면 줄리엣은 온데 간데 없고, 정말 우울해 미칠 지경까지 시청자를 끌고 들어가는 그런 배우가 되긴 했지만요. 그래도 인상쓰고 있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어요. 아이고......클레어.....데인즈....
참, 리메이크 <V>에서 파충류 군단의 수장으로 출연했던 모레나 바카린이 데미안 루이스의 부인으로 출연합니다. 그녀 역시도 의심하고 답답해하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아무튼, 이 드라마의 모든 인물들은 제 성격과 참 안맞아요. 그래도 계속 봐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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